작가 소개
닉네임: Khyle / @khyleri
활동 플랫폼: X(트위터)
영어권답게 팔로워가 180만이나 됨.
주로 어떤 그림을 그리는지
일러스트 속 세계관이나 캐릭터의 성격에서 비롯된 다양한 상황들을 묘사하는 그림을 그립니다.
대중적이거나 상업적인 ‘예쁜 일러스트’보다는, 한 장의 그림 속에 이야기를 담아내는 삽화 중심의 상황 묘사 일러스트를 주로 그리는 작가입니다.
이 작가분은 미국인으로 추정되며, 그림에 담긴 유머 코드도 미국식 정서와 많이 닮아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동양권에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밈이나 표현들도 일부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밈을 활용한 작품이 많아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공감과 재미를 줄 수 있는 그림이 많습니다.
그 유명한 현관합체 지브리 버전
그림의 특징
그림의 대부분은 미국인들이 좋아하는 야하거나 민감한 주제를 다루는 블랙조크에 가깝습니다.
개인적인 추천 포인트
보통 우리는 그림을 5초 이상 보는 경우가 드뭅니다.
스크롤을 쭉 내리다 “오, 예쁘다” 하고 ‘좋아요’를 누르고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심지어 정말 잘 그린 그림이라도, 일반적인 관람자 기준에서는 10초 이상 집중해 보지 않습니다.
하지만 Khyle의 그림은 다릅니다.
전체적인 상황과 맥락 속에서 그림을 ‘자세히’ 들여다봐야 이해할 수 있는 요소들이 숨어 있습니다.
“이 장면은 왜 이런 상황이지?”
“어디에 개그 포인트가 있는 걸까?”
“혹시 내가 못 본 디테일이 더 있을까?”
이런 궁금증이 생겨서 댓글을 열어보게 만드는 그림들입니다.
**단순히 ‘이쁜 그림’을 넘어서, 보는 사람을 참여하게 만드는 ‘재미있는 그림’이 바로 Khyle의 매력입니다.
배울 점은 무엇인지?
그림에는 '구도’라는 것이 있습니다.
구도는 보는 이의 시선을 유도하고, 그림 안의 요소들에 집중하게 하여
시선이 그림 밖으로 빠져나가지 않도록 만드는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Khyle 작가는 이 구도적인 역할을 '스토리'로 대체합니다.
복잡한 장치 없이도, 그림에 담긴 상황이나 연출 자체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이게 무슨 상황이지?”
“왜 이렇게 된 거지?”
“뒤에 뭐가 더 있는 건 아닐까?”
같은 궁금증을 유발하게 만듭니다.
그림 안에 시선을 '가두는 방식’이 기존 구도와는 전혀 다릅니다.
스토리텔링 그 자체가 시선을 끌어들이는 장치가 되는 것,
바로 이 점이 Khyle 작가만의 고유한 특성이자, 우리가 배울 수 있는 새로운 해석입니다.
상황 표현을 어떻게 하는지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사회운동 슬로건인 Black Lives Matter을 풍자하여 "Flat lives matter" 평평한 존재들도 중요하다는 뜻의 티셔츠
뒤에는 햄스터 표지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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