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의 이론

그림 색 선택, 왜 어렵게 느껴질까? 초보자를 위한 색 선택 방법

그림쟁2 2025. 4. 6.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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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형 컬러피커 vs 사각형 컬러피커, 무엇을 써야 할까?

안녕하세요.오늘은 삼각형 컬러피커와 사각형 컬러피커 중 무엇을 써야 할지 고민하는 분들을 위한 글입니다.유튜브나 강의에서 삼각형 컬러피커를 사용하는 전문가들이 많지만,정작 왜 그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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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피커에 이어서

이번엔 색을 어떻게 고르는지에 대해서 다뤄볼 생각입니다.

 

 


배색을 하기 전에, 컬러피커 설명 글에서도 말했듯이
색의 "톤"부터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톤을 알아도 색 조합에 어려움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그럴 때 유용하게 쓸 수 있는 도움되는 사이트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https://colorhunt.co/palettes/popular

 

Color Hunt - The Most Popular Color Palettes of 2025

Find the perfect trendy color palettes and get color inspiration for your next design or art project.

colorhunt.co

 

사이트 안에서는 여러 색조합을 추천합니다.

왼쪽의 메뉴에서 톤의 종류를 선택하면 그에따라 색 조합을 추천해줍니다.

여기서 선택한 색 조합의 비율을 조절하여 전체적인 분위기의 색이 결정됩니다.

 


유사색 배색 (Analogous)

주조색

그림의 분위기를 좌우하는 핵심 색상으로, 전체에서 약 **70%**를 차지합니다.
→ 그림에서 가장 많이 보이고, 주된 톤을 결정짓는 색입니다.


보조색

주조색을 보조해주는 색으로, 경우에 따라 보색 관계를 이뤄
시선의 흐름을 유도하거나 특정 부분을 강조하는 데 사용됩니다.


포인트색

미세하게 들어가는 색상으로, 눈, 입술, 장신구처럼 작은 부위에 사용됩니다.
강하게 눈에 띌 수도 있고, 상황에 따라 은은하게 녹아들 수도 있습니다.

→ 예: 눈동자에 강한 보라색, 배경 속 붉은 조명 등


정리:

유사색 배색 (Analogous Colors)

비슷한 색조(HUE) 끼리 구성된 색 조합을 말합니다.


장점

  • 조화롭고 부드러운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 색들 사이에 큰 대비가 없기 때문에 자연스럽고 안정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 풍경화, 감성적인 장면, 잔잔한 분위기를 표현할 때 자주 사용됩니다.
  • 통일감 있는 이미지 연출이 가능합니다.
    → 유사한 색을 쓰기 때문에 전체적인 톤이 정돈되어 보이고 깔끔한 느낌을 줍니다.

단점

  • 강한 임팩트는 부족할 수 있습니다.
    → 색상 간 대비가 약하므로 포인트 주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명도(밝기)**나 **채도(선명함)**를 활용해 구분해줘야 합니다.

보색 배색 (Complementary)

 

보색 (Complementary Colors)

보색이란, HUE(색조) 상에서 서로 반대되는 위치에 있는 색상을 의미합니다.

서로 정반대에 있는 색인 만큼, 강한 대비와 톡 튀는 시각적 효과를 만들어냅니다.
이러한 특징 덕분에 강조하고 싶은 부분에 사용하면 눈에 잘 띄는 효과를 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 파란색 배경 위에 주황색 요소를 넣으면
  • 빨간색 옷에 초록색 장신구를 더하면

→ 서로의 색이 강하게 대비되어 시선을 끄는 포인트가 됩니다.

 

 

꼭 완벽한 반대가 아니라도 그 반대 되는 색상의 언저리라면 보색관계에 있습니다.

 

사이토 선생님의 색 배색 참고


빛의 상관관계

 

대략적인 색의 배색 방법을 알아봤다면,
다음은 그림자의 색을 어떻게 정하느냐입니다.

이 부분은 빛의 상관관계를 이해해야 합니다.

빛에 의해 발생하는 색의 변화 중, 가장 큰 특징은 두 가지입니다.

  • 유사색의 빛이 사물과 만나면 채도가 올라가고,
  • 보색 관계의 빛이 사물과 만나면 채도는 떨어집니다.

만약 공간에 빛을 반사하는 물체가 전혀 없다면,
빛이 닿는 부분만 보이고, 나머지는 **완전한 어둠(검정)**으로 아무것도 보이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실제 공간에서는 주변의 수많은 물체들이 빛을 반사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빛이 적게 닿는 부분이 그림자로 보이게 됩니다.

(※ 그림자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다음에 다루겠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중요한 요소는,
빛이 사방으로 퍼지는가, 아니면 방향성을 가지는가입니다.

 

사방으로 퍼지는 빛 (Diffuse Light / Ambient Light)

특징:

  • 모든 방향에서 고르게 퍼지는 빛
  • 직접적인 방향성이 거의 없음
  • 하늘에서 오는 자연광이나, 흰색 벽에 반사된 빛이 여기에 해당
  • 그림자 경계가 매우 부드럽고 흐릿함
  • 전체적으로 부드럽고 감성적인 분위기를 줌

예시:

  • 흐린 날의 실외: 구름이 빛을 산란시켜서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조명이 생김
  • 햇빛이 없는 실내에서, 벽에 반사된 빛
  •  

흐린날


🔦 방향성을 가지는 빛 (Directional Light / Hard Light)

특징:

  • 한 방향에서 강하게 오는 빛
  • 직진성이 강하고 그림자 경계가 뚜렷함
  • 물체에 닿는 각도에 따라 명암 차가 크고 입체감이 강해짐
  • 드라마틱하고 선명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음

예시:

  • 태양광 (맑은 날): 먼 거리에서 오지만 거의 평행하게 내려옴 → 대표적인 방향성 조명
  • 스포트라이트, 손전등, 창문으로 들어오는 직사광선


그림자의 배색

 

그렇다면 이제, 그림자의 배색을 정할 때 필요한 요소는 다음 두 가지입니다.

  1. 주변에서 어떤 색의 빛을 받고 있는가?
  2. 그 빛이 어떻게 분산되고 있는가?

이 두 가지만 고려한다면,
그림자에서 경계를 얼마나 풀어야 할지,
얼마나 어두워지는지,
어떤 색이 되는지를 계산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과정을 **자동으로 계산해주는 것이 바로 ‘곱하기(Multiply) 레이어’**입니다.
곱하기 레이어에 사용하는 색을 빛의 색이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 보색 관계의 색이 만나면,
    → **HUE(색조)**는 가까운 쪽 기준으로 중간 지점으로 이동하고,
    채도는 낮아지며,
    어두워지는 특징을 보입니다.

 

 

유사색의 배색이 만나면,
→ 그 사이 지점으로 HUE(색조)가 이동하고,
채도는 올라가며,
원색에 가까운 느낌을 주게 됩니다.

 

곱하기 레이어는 완전히 정확한 계산은 아니지만,
이와 유사한 색 반응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색 계산이 어렵다면,
곱하기 레이어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곱하기를 이용해 그림자를 묘사하면,
전체적으로 정돈된 느낌, 깔끔한 분위기를 낼 수 있습니다.


끝마치며

 

그림을 보다 보면, 피부 그림자의 채도가 높게 그려진 그림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사진을 보면,
파란 하늘빛이 반사되며 그림자의 채도가 낮아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현실과는 정반대의 표현입니다.

그럼에도 그림에서 채도를 높이는 이유는, 그게 더 예쁘게 보이기 때문입니다.
채도가 낮은 것보다 높은 쪽이 눈에 더 잘 띄고, 시각적으로도 매력적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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