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작가님은:
freng 작가님입니다.
스타일이 예뻐서 예전부터 그림을 자주 보셨던 분입니다.
업로드 주기도 일정하게 유지하고 계십니다.
작가 소개:
주로 게임 캐릭터 디자인과 일러스트 제작을 하고 있습니다.
날카로운 눈매가 대표적인 특징이며, 이름을 가리고 일러스트를 봐도
"아! freng님이다!"라고 할 정도로 개성 있는 그림체를 가지고 있습니다.
사용 툴: 포토샵
외주:
- 사커스피리츠 - 차기작 판타지스타 캐릭터 원화팀
- 블랙서바이벌 - 야생화 실비아, 14M-RFT07, 프로포즈 레온, 명탐정 아야
- 블루 아카이브 - 공식 1~3주년 팬북 일러스트 참여, 정원의 탕 콜라보 일러스트 담당
- 벽람항로 - 야드(벽람항로), Z11(벽람항로), 5주년 기념 일러스트, 로딩 일러스트, 다이코쿠유·오카사 타츠미 온천 콜라보 일러스트
- 가디언 테일즈 - 일섭 아라벨 일러스트
- 이터널 리턴 - 정식출시 1주년 전야제 일러스트
- 비너스 베케이션 프리즘 - 데드 오어 얼라이브 익스트림 - - 발매 기념 미사키의 ASMR 일러스트
이터널리턴 공식 일러스트
벽람항로 - 야드
프렝님의 x계정에서는
진행했던 그림의 선화를 자주 올려주십니다.
주로 불투명한 펜으로 선화를 작업하시기 때문에 굉장히 탄탄한 선화를 보여줍니다.
이런 스타일의 장점은 밑색만 깔아도 그림의 퀄리티가 높아 보인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프렝(freng)님은 선화뿐만 아니라 채색까지도 퀄리티가 높은 편입니다.
그리고… 야한 걸 좋아하심.
작가님의 스타일에 대해
저도 불투명한 펜을 자주 사용하기 때문에, 이 방식의 장점과 단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
장점
- 선화 단계에서 탄탄한 느낌과 풍부한 묘사를 표현할 수 있음
- 선 자체가 다양하고 표현이 많기 때문에 채색을 간단하게 해도 퀄리티가 보장됨
- 색만 깔아도 기본 암부가 잡히게 할 수 있음.
단점
- 강한 선을 만들기 위해 여러 번 겹치거나 필압을 강하게 줘야 하므로 손목에 무리가 갈 수 있음
- 겹치는 과정이 많아 작업 시간이 오래 걸리는 단점이 있음
- 선에 집중하다 보면 입체감이 무너지기 쉬움
- 나중에 선색 바꿀 때 불투명한 색 때문에 , 정확한 색을 집기 어려움.(그로 인해 그림 곳곳에 채도낮은 명암이 깔릴때가 있음,선형번으로 어느정도 커버 가능)
포토샵 vs. 클립스튜디오
- 포토샵은 픽셀 기반의 드로잉 툴이라 불투명한 선화 작업에 더 강점이 있음
- 클립스튜디오는 세밀한 터치가 가능하지만, 불투명한 펜을 사용할 경우 디테일한 묘사에 집중하게 되어 작업 시간이 길어질 수 있음
- 반면, 포토샵은 세밀한 터치가 어렵지만, 그만큼 작업 속도가 더 빨라지는 장점이 있음
요약 : 불투명한 펜 사용할 거면 포토샵으로 하는 걸 추천.
판타보단 액타 추천
필압 조절이 별로 안 되는 펜을 추천 - 이유는 너무 변화가 크면 그림 전체가 난해 해질 가능성이 큼.
필요한 필압은 자신이 직접 조절 ([,] 키)하는 방식으로 작업을 추천드립니다.
Freng님의 채색 방식의 특징
Freng님의 채색 방식은 밑색에서 암부(어두운 부분)로 갈수록 채도와 명도가 동시에 낮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러한 방식은 묘사가 많은 그림에서 자주 보이는 채색 방식입니다. 그 이유는, 채도와 명도가 같이 낮아질 경우 주변 분위기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현상은 현실 사진 속에서도 자주 관찰되는데, 이는 보색 관계에 있는 빛과 색이 서로 만나며 채도와 명도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주황빛의 살색 위에 하늘색(파란색) 빛이 반사되면,
보색 관계인 두 색이 만나면서 채도가 낮아지고 어두워지는 효과가 발생합니다.
Freng님의 그림에서도 이와 같은 색의 상호작용이 자주 등장하게 됩니다.
간단하게 주황색위주 또는 파란색위주의 색을 뽑았을 때 분위기의 차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상황에 따른 채색 방식의 선택
이런 채색 방식은 특히 미소녀체의 발랄한 분위기보다는 전체적으로 그림자 면적이 많고, 묘사가 많거나 실사에 가까운 그림에서 효과적입니다.
반대로 채도가 오르면서 명도가 낮아지는 채색으로 구성되면(채도 높은 일본풍), 묘사가 적더라도 멀리서 봤을 때 그림이 톡 튀어 보이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묘사가 많은 그림에서 이 방식을 그대로 적용하면 단점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너무 주제부가 불 분명해짐, 그림이 전체적으로 쨍함.)
그러니 어떤 채색이 효과적인지 알고 써야 합니다.
요약
- Freng 식 채색은 채도+명도 하강 → 분위기와 자연스러운 조화
- 현실 빛의 색 반사 원리와 유사 (보색 조합)
- 장점: 부위마다 채도를 높게 잡으면 주제부를 표현할 수 있음. 분위기가 부드러움
- 단점: 묘사할 게 많음. 시간이 오래 걸림
이런 스타일의 일러스트 작가분들이 많지 않은 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기본기 좋아야 함, 시간도 오래 걸림)
하지만 저는 수요층이 확실하고, 고채도의 그림보다도, 미소녀체라 할지라도 탄탄한 그림체가 큰 강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점점 그림의 세계는 디테일이 높아질 겁니다. 하지만 디테일이 높다고 꼭 좋은 그림은 아니죠.(AI 그림처럼)
그 사이의 조율점을 찾고 나아가면 앞으로의 그림이 어떻게 발전할지가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저는 프렝님의 그림이 이런 세상에서 배울 점이 많은 그림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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